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나이보다 더 젊어 보이려고 노력을 한다. 보다 젊어 보이려는 사회 풍조로 인해 `동안`이라는 말은 이제 주위에서 매우 흔히 들을 수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동안이 되기 위해 노력해도 그 노력에 큰 장애가 되는 것은 바로 세월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 `주름`이다. 주름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피부 흔적으로 사람의 연령을 알게 해주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이 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인체의 피부조직이 겪는 노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중력이 미치는 방향을 향해 따라 영향을 받게 되고 결과적으로 중력을 따라서 피부가 쳐지게 되고 이것이 바로 주름이라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주름이 생긴다는 것은 얼굴 전체가 탄력을 잃는 것뿐이 아니라 얼굴 전체의 피부와 근육이 광범위 하게 약해져 있다는 것을 뜻 한다.

인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 조직을 만들어내는 세포들의 양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 그로 인해 얼굴 피부는 서서히 건조해지고， 얇아지며， 웃음이나 여러 감정들로 인한 표정 등으로 인해 변하는 얼굴 피부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능력이 점점 약해지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얼굴 주위에 생기는 주름살의 원인이 인간이 나이를 먹고 서서히 겪어가는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인간의 신체기관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락， 경맥， 경혈 부위에서 이상 변형이 생기고 그와 함께 근육이 뭉쳐짐으로써 발생한다고 본다. 즉， 얼굴의 형태가 사람의 신체기관들과 연결이 되어있고 이렇게 연결된 인간의 얼굴로 나타나는 생김새가 그 사람의 몸 상태를 알려주는 일종의 신호가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얼굴에 나타나는 주름으로 알 수 있는 몸의 이상 신호는 무엇이 있을까?

1. 눈가의 주름

웃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눈가의 주름은 심장이 약하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한방에서는 웃음은 심장과 관계가 있고 눈가에 주름이 많으면 심장이 약한 경우가 많다.

2. 이마 부위의 주름

이마 부위의 주름은 폐의 이상으로 나타난다고 본다. 한방에서 폐는 이마와 관련이 많다고 보는데 기침과 천식 등으로 폐가 안 좋은 사람들에게는 이마 부위에 주름이 많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3. 콧등의 주름

간과 소화기관이 좋지 않으면 콧등에 주름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소화기관과 간의 부담으로 인해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콧등의 주름이 크게 늘어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사람의 얼굴에서 어느 부위에 발생하는 주름이냐에 따라 신체의 상태를 알아보는 것은 한방에서는 일종의 방법일 뿐이다. 이와 같은 얼굴과 신체기관들의 관계들을 절대적으로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따르겠지만 우선 평균 연령대에 비해 특정 부위에 주름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면 한번 자신의 상태를 의심해보고 장기의 이상을 검진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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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하늘토한의원 강남점 조수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