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여드름이 많은 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여드름이 계속해서 나는 건 사실이였죠. 저는 여드름이 생길 때마다 계속해서 짜내곤 했어요. 그대로 놔두면 점점 붓고 커지기만 해서 짜내는게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짜면 째낼 수록 여드름은 더 악화되는 겁니다. 여드름은 더욱 더 커지고 염증까지 생겼어요. 그리고 여드름 흉터는 점점 늘어만 갔죠. 그 뿐만이 아니예요. 이 때문인지 모공 또한 엄청나게 넓어졌죠. 진짜 별의 별 약을 다 발라봤지만， 효과는 별로 없더 군요. 아직 나이도 20대 초반인데 여드름 투성이 얼굴 때문에 걱정입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기만 하면 소원이 없겠어요`(김모씨 23세， 대학생)

위와 같이 여드름을 잘못관리 해서 여드름이 더 악화되는 사람은 보기보다 꽤 많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 것처럼 잘못된 여드름 상식은 정말로 피부를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게다가 피부뿐만 아니라 피부의 모공 또한 넓어지게 되므로 그 후유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만 한다.

여드름의 원인은 모공 속에서 분비되는 피지의 과다 분비 때문이다.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공 속을 막아서 여드름이 생기는데 이 여드름이 있는 부위를 짜내게 된다면 피부 속에 가득차 있던 피지 찌거기들이 한번에 나오게 되고 이 과정에서 모공을 무리하게 뚫고 나오므로 모공이 넓어지는 문제까지 생긴다.

여드름을 마구 짜내면 2차 감염으로 인해 여드름이 악화된다. 그 뿐만 아니라 흉터발생과 모공 확장까지 일어나는 후유증까지 남긴다. 여드름은 치료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여드름 예방과 모공 축소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생활방법 등을 알아보자.

1.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자.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피지 분비가 쉽게 일어난다. 한마디로 수분 부족으로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것을 막기 위해 피지가 분비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모공 또한 넓어 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수분섭취는 탄력있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중요하다.

2. 수면과 휴식을 충분히 해주자.

지나친 스트레스와 부족한 수면은 피지 분비를 활성화 시킨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예방한다면 피부건강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3. 지나치게 뜨거운 물의 목욕이나 사우나를 삼가자.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한다면 모공이 확장될 우려가 있다. 사우나도 마찬가지로 너무 자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가 않다.

4. 강한 햇빛은 피하자.

강한 자외선은 모든 피부질환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이 강하게 발생하는 여름철의 경우 외출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서 피부가 무방비 상태로 자외선에 파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5. 술과 담배는 자제하자.

술과 담배는 피지 분비를 관여 하는 내부 장기에 치명적이다. 뿐만 아니라， 피부세포에 손상을 가해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므로 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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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하늘토한의원 노원점 옥영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