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청춘의 심벌이라고 당연시 되었던 여드름.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오늘날， 청소년과 20∼30대 여드름 환자에게 여드름이란 더 이상 청춘의 심벌이 아닌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은 괴로움을 주는 질환이다.

부모님은 아이들 학업에는 큰 관심을 가질지 몰라도 여드름으로 심적 고생을 하고 있을 자녀들에게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아이들은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혼자서 짜게 되고 나중에 심한 여드름 흉터를 남기게 마련이다.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삶의 질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여드름 환자의 삶의 질이 정상인에 비해 사회적 기능이나 감정적인 면에서 간질， 당뇨， 관절염 등의 만성적 전신질환과 유사한 삶의 질 손상을 받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한창 가치관과 인생관이 정립되어 가고 있는 청소년 시절의 경우 여드름으로 인해 대인관계와 사회성 확립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이것은 결국 소극적인 성격이나 학업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청소년의 여드름은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방치하여 치료를 하지 않거나 너무 늦게 치료를 받게 되면 결국 붉거나 갈색의 색소침착， 심하게는 함몰된 흉터를 가지고 평생 살아가게 된다. 흉터는 또 다른 시술， 비용， 시간이 필요하게 되고 아직까지 흉터를 100% 복구하는 시술은 없는 것이 현 실정이다. 그러므로 흉터가 생기지 전에 미리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수 있다.

한의학에서의 여드름은 열+들음 이다. 그 열이 발생하는 이유는 우리몸의 전체적인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열의 부조화라고 볼수 있다.

대부분의 여드름 환자는 소화기의 문제， 대장의 문제， 비뇨생식기계 문제， 피부 자체의 문제를 함께 가지고 온다. 오장 육부의 순환에 장애가 있기에 여드름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다양한 방식의 치료에도 효과가 떨어지고 재발이 잦게 된다. 이런 근본적인 원인이 제거되어야만 전체적인 순환이 잘 이루어져 여드름 치료는 물론 재발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고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여드름을 고생하시는 청소년 그리고 성인여드름 환자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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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하늘토한의원 강동점 김규남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