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상하게도 피로감이 가시지를 않아요. 몸이 지칠 정도로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몸 전체가 뻐근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자세가 좋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시간이 흘러도 나아지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거나 개운해진 적이 한번도 없었죠. 이런 피로감이 지금 8년째 된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계속 쌓여가니 일을 할 때에도 집중이 잘 안될 정도죠. 게다가 점점 의욕도 사라지고 무기력한 느낌만 계속되니 정말 걱정입니다. 이대로 계속 생활할 수는 없을 텐데 대체 이 사라지지 않는 피로를 어떻게 하면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요? 정말이지 상쾌했던 기분을 언제 느꼈는지 이제는 기억조차 나질 않아요`(최모씨 34세， 회사원)

위와 같이 지속적인 피로를 계속해서 느끼고 휴식을 취해도 잠을 충분히 자도 그 피로가 해결되지 않으며 점점 생활에 제약을 받는 것을 흔히 만성 피로라고 한다. 보통 피로는 그때마다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면 해결이 된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쉽게 사라지지 않고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만성 피로를 의심해봐야 하고 이 만성 피로는 병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

인간의 신체는 피로라는 것을 통해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이 경고 메시지는 한마디로 몸에 부담을 주지 말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 경고 메시지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같은 생활방식을 반복하게 된다면 신체는 저항력이 떨어지고 각종 질병에 노출되게 된다. 만병의 근원이 되는 만성 피로의 원인은 심한 스트레스나 장기간의 수면 부족이다. 만성 피로는 보통의 피로처럼 단기간의 휴식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이라는 휴식기간이 필요하다.

만성 피로는 평소에 예방해 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만성 피로를 예방하는 것에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보자.

1. 피로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주자.

스트레스로 인한 정식적인 피로에는 각종 야채나 과일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에너지의 소모로 인한 육체피로는 생선과 같은 해산물 등이 효과적이다.

2. 과다한 흡연과 알코올， 커피 섭취는 자제하자.

흡연과 커피， 알코올 섭취는 각성 효과로 인해 일시적으로 피로가 풀린 듯 하고 상쾌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각성 효과가 금방 떨어지고 그 부담감은 중추신경으로 한번에 몰리기 때문에 더 큰 피로감의 원인이 된다.

3. 수분을 많이 섭취하자.

하루에 7잔 정도의 물로 몸의 수분 함량을 평균 수준으로 유지해 준다면 신진 대사의 활성화가 쉽게 이루어져 피로도 쉽게 풀리게 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한 피로는 나중에 더 큰 만성 피로가 되어 되돌아오게 되고 이는 곧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소에 쌓이는 피로를 방치하지 말고 그때마다 관리하고 해소해 주면 갑작스럽게 찾아 올수 있는 피로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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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하늘토한의원 강남점 조수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