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의 원인을 처음부터 말하자면， 피부 내에 위치하고 있는 모낭이라는 곳에서 발생하는 것인데， 모낭을 쉽게 설명하자면 털이 자라나는 털주머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낭에서는 피질이라는 물질이 발생합니다. 피질은 모낭 내에 있는 털을 통하여 올라와서 털의 둘레를 싸고， 일부는 모낭 벽을 따라서 피부 표면에 퍼지며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동시에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피지가 분비되는 모낭주위의 피지선이 사춘기 같은 성장기에 성호르몬 과다분비와 같은 영향으로 피지선의 활동이 활발하게 되어 피지를 평소보다 많이 배출하게 되는데， 평상시라면 모낭 벽을 따라 위로 올라가 피부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게 되나， 이와 같은 영향으로 과잉분비 된 피지가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주위에 갇힘으로써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 바로 여드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피지선을 가진 모낭은 주로 사람의 얼굴， 두피， 목， 가슴， 등， 어깨 부위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데， 여드름이 얼굴 주변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드름은 성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사춘기 정도의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성장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정되어있지 않고， 30∼40세 무렵의 성인들에게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여드름은 정도에 따라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약 40%의 사람들은 여드름 증상이 심각하여， 여드름이 동반하는 후유증으로 인한 흉터 등으로 인해 외모 콤플렉스와 같은 스트레스를 겪기도 합니다. 여드름은 남녀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 같은 비율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여성의 비해 좀 더 심하면서 오랫동안 지속되는 여드름이 많은 경우가 있는데， 여성 여드름의 경우는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나 잘 못된 피부용품 사용에 따라 여드름이 호전되었다가 악화되는 상황을 반복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지만， 남성의 경우는 피지의 분비를 조절하는데 영향을 끼치는 남성호르몬의 분비양이 여성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에 여성보다도 피지가 과다분비 되어 악화된 상태가 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여드름의 치료 방법은 가능한 빨리 하는 것이 효과적 입니다. 여드름의 증상이 약한 사람들은 몇 개월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어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고 여드름의 악화로 인한 세균감염으로 염증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상처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자연치유가 되어도 움푹 파인 듯한 흉터를 동반하기 때문에 의사의 진찰과 치료는 필 수 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 치료 방법은 국소적 약물투여에서부터 일광욕， 자외선， 항생제투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철저한 예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항상 청결한 습관을 갖는 것인데， 세안을 자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도 너무 잦은 세안은 오히려 안 좋고， 하루에 두 세 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외출하고 돌아오면 꼭 세안을 해야 합니다. 손도 자주 씻어야 하며， 머리도 자주 감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여드름이 발생했을 때 여드름 발생 부위로 손을 가져가지 않는 것 입니다. 손에는 세안을 해도 세균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여드름 상처에 접촉했을 경우 세균으로 인한 2차감염이 일어 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턱을 괴는 버릇은 삼가 해야 하며， 손을 항상 청결히 해두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불규칙적 생활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모낭의 피지분비를 촉진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충분하지 못한 수면도 큰 원인이 되기 때문에 불규칙적인 생활을 자제하고 항상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는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특히 성인 같은 경우에는 술과 같은 알코올 종류를 피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알코올 성분은 여드름의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초콜릿과 커피， 과자류 등 당분이 많은 자극성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여드름이 악화되었을 때에는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비타민 B2가 많이 함유된 우유， 치즈， 잡곡 등의 음식물과 비타민C 가 풍부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여드름이 발생한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건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참으며 치료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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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하늘토한의원 강남점 조수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