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학생인데， 갑자기 얼굴에 여드름이 너무 많이 생겼습니다. 계속 해서 짜내도 여드름은 끝없이 생기고 이대로 짜기만 하다 흉터만 생기는 것이 아닌지 너무나 두려워요`(박모군 16세)

`중학교 때만 해도 여드름이 생겨도 금방 없어지곤 했는데， 고등학생이 되면서 여드름이 급격하게 늘었어요. 이제는 얼굴 전체에 퍼져버렸는데， 지금 수험생이라 치료할 시간을 낼 엄두를 못내고 대학입학 후에도 여드름이 없어지지 않는게 아닐까하는 생각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예요`(이모양 19세)

최근 여드름 환자들을 보면 점점 그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음을 여러 통계자료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심지어 초등학생 때부터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요즘 여드름 치료센터에 가보면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내원하여 상담하는 어린이 환자들도 적지 않은 추세이다.

여드름은 보통 사춘기에 발생하여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드름의 경우 관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그 후유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데， 특히 사춘기의 경우 감정적으로 예민해진 시기이기 때문에 얼굴에 발생한 여드름으로 인한 외모 콤플렉스를 매우 크게 느낀다. 그리고 이러한 외모 콤플렉스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줄 뿐만 아니라 본인의 자신감 결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사춘기에 발생한 여드름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 같은 경우는 이러한 후유증으로 인해 다른사람 들에게는 알리지 않은채 혼자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가족들이 먼저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최근 10대 학생들은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 푸드로 인한 불규칙한 식사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사춘기를 보내는 동안 이러한 불규칙적인 식사 습관이 지속되면 신체에서 분비되는 각종 호르몬의 조절이 불균형하게 되고， 이러한 불균형은 모공 속의 피지선에도 간섭하게 되어 여드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드름은 그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므로 치료에 먼저 건강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10대 학생들에게 발생하는 여드름을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고 치료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 여드름이 발생한 경우 무리하게 짜내지 말자. 무리하게 힘으로 짜내게 된다면 세균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흉터가 생길 확률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짜내지 않고 먼저 치료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불규칙한 식사습관， 스트레스를 줄이자. 생활패턴이 불규칙해지면 신체리듬이 파괴되어 호르몬분비에 이상이 발생하는데， 이 것은 여드름이 심해지는 원인이기도 하다.

- 10대 여학생의 경우 자극이 적은 피부용품을 사용해야 한다. 사춘기의 민감한 피부에 자극이 강한 피부용품은 피부에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10대에 여드름이 많이 발생해도 너무 상심하지 말고， 위와 같은 방식으로 예방을 생활화 하며 심해졌다 하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치료센터와 같은 곳에서 상담을 한다면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를 막고 건강한 피부로 돌아갈 수 있는 최선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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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하늘토한의원 신촌점 정윤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