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자기 영하를 밑도는 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여기저기에서 기침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렇게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피부도 한바탕 병치레를 하기 마련인데 그 중에서도 겨울여드름은 빨갛게 염증을 일으키는 화농성여드름이 많이 발생하고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 탓에 잘 낫지도 않는다.
겨울에 여드름이 발생하는 이유는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 습도가 낮아지고 실외와 실내의 온도차가 심해 얼굴 피부의 피지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피부가 땅기고 푸석푸석해지거나 볼이나 입가에 각질이 생겨 모공이 막히게 된다. 막힌 모공 안에 피지가 쌓이게 되고， 피지로 인한 모공 속 세균은 염증을 유발시킨다. 염증은 곧 붉은 여드름이 되는데 이런 여드름은 흉터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여드름을 없애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기 보다는 올바른 생활 습관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여드름피부 개선 전문 클리닉 하늘토한의원((www.skyto.kr) 김선용 원장의 도움말로 <여드름 잡는 생활습관 십계명>을 알아본다.
1. 피부온도 낮추기 여드름은 “열+들음” 한방에서는 여드름이 열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상부로 치받는 열이 여드름의 염증반응을 더욱 악화시키고 자극시키기 때문에 상부의 열， 특히 얼굴로 올라오는 열을 막아줘야 여드름 완화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최소한으로 낮추고 얼굴피부가 달아오를 때는 냉찜질 등으로 진정시켜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자외선 차단제， 양산 등을 준비하고 스킨 토너 수렴수 등의 화장품은 되도록 차갑게 보관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거울보지 않기 스트레스로 인한 여드름 악화， 자꾸 짜고 싶은 욕망 여드름 환자들은 거울을 자주 본다. 거울을 보는 심리는 전보다 나아졌는지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고 왜 없어지지 않는지 하는 걱정도 있을 것이다. 예전부터 여드름은 가만 놔두면 저절로 낫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라는 얘기로 받아들이지 말고， 여드름에 마음이 동요되어 혼자서 손대지 말고 여드름이 그냥 가만히 쉬도록 두라는 말로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라는 여드름 자극요인을 주어 여드름을 건드리지는 말자는 말이다.
3. 혼자서 짜지 않기 염증악화， 주변으로 퍼질 가능성， 흉터 가능성 여드름을 짤 때에는 될 수 있으면 피지선이 상처입지 않으면서 피지만 배출될 수 있도록 짜야 2차적인 세균 감염을 방지할 수 있고 흉터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소독 없이 무조건 여드름을 짜게 되면 오히려 여드름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당분， 밀가루음식， 인스턴트음식 줄이기 과도한 인슐린분비로 인한 여드름 악화와 소화기능 장애 초래 여드름이 음식과 상관없다는 설도 있지만， 실제로 음식 조절에만 성공해도 여드름이 많이 완화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특히 당분이 많은 음식，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음식 등 인슐린 수치를 급속히 올릴 수 있는 음식들을 제한하였을 때 그 효과가 더욱 크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서도 발표되었다. 이것은 인슐린분비가 각질형성세포의 증식과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하고， 피지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인데 따라서 이러한 음식을 즐기면서 여드름이 악화되고 있다면 과감하게 끊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게다가 밀가루 음식은 대부분 성질이 차기 때문에 소화기능을 약화시켜 여드름 치료를 더디게 하기 때문에 여드름 재발을 막기 위해서 절제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5. 스트레스 다스리기 피지분비 촉진+열 받음으로 여드름 악화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것을 이겨내기 위해 몸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작용이 이루어지는데 이중 여드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안드로겐도 분비된다. 또한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져 피지의 분비가 많아지게 된다. 고민거리가 많아 잠을 편히 자지 못한 날이나， 시험 등으로 긴장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유난히 얼굴에 피지분비가 많아지는 현상이 바로 그런 이유에 의한 것이다. 게다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얼굴로 열이 심하게 올라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얼굴을 자극하여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몸과 마음의 긴장을 항상 잘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6. 올바른 세안습관 갖기 자극적인 이중세안은 이제 그만， 최대한 자극을 줄인 세안습관으로 얼마 전 광고에서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해서 그런 것일까? 요즘은 셀 수 없이 많은 세안용품들이 많이 나오고 클렌징 오일， 클렌징 폼， 클렌징 젤， 여드름 전용비누 등등 몇 번에 걸쳐 세안을 하고 또 한다. 여드름을 더러운 것으로 생각하고 깨끗하게 닦아내려고 하지 말라. 여드름은 아픈 상처이다. 우리는 상처가 나면 그것을 깨끗이 닦아내려고 하지 않는다. 최대한으로 보호하려고 하고 심지어 물이 들어가지 않게 꽁꽁 싸매놓기도 한다. 여드름도 그런 상처처럼 대하자. 빨리 낫도록 최대한 보호해주자. 심한 자극을 주면 상처는 덧날뿐이다.
7. 충분한 시간 동안 숙면하기 피부재생을 돕고 여드름 진정에 효과 요즘 잠을 일찍 자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하다. 대부분 12시 정도가 취침시간이고 심한 경우 2~3시 정도에 잠을 자는 경우도 종종 있다. 충분한 수면은 피부의 재생을 돕고 여드름 피부의 진정에 도움을 준다. 만약 충분한 수면을 이루지 못해 피로가 쌓이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촉진되며 피지가 과잉 분비되어 여드름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고， 과다한 피지분비로 모공도 늘어나게 되며 피부재생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피부노화까지 촉진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8. 음주는 절대금물 얼굴 상태를 최악의 조건으로 만드는 지름길 여드름이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술 마신 다음날이면 여드름이 굉장히 심해진 경험이 종종 있을 것이다. 이것은 얼굴에 열이 올라오면서 붉은 여드름이 더욱 자극되기도 할뿐더러 술은 대부분의 염증을 악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기존의 여드름이 더 심해지고， 심지어 없던 여드름까지 생기게 한다. 또한 밤늦은 시간까지 음주를 할 경우 충분한 수면이 이루어지지 못해 피지분비가 촉진되고， 음주 후 우리 피부는 수분부족 상태가 되기 때문에 모공은 넓어지고 얼굴은 푸석하면서 여드름도 심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9. 화장은 최소한으로 하기 모공을 막고 화장지우면서 한 번 더 자극 여드름이 당장 사라지지 않는다면 화장으로 커버하는 것이 여성들의 심리이다. 그러나 여드름을 가리기 위해 짙은 화장을 하게 되면 모공이 막혀 원활한 피지의 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여드름은 더욱 악화된다. 게다가 화장을 지우기 위해 클렌저의 반복적인 사용과 마찰 자극이 가해지면 여드름은 심하게 자극 받게 된다. 따라서 여드름이 있다면 최대한 가벼운 화장을 하도록 하고， 크림타입의 메이크업 제품이나 잘 지워지지 않는 스틱타입의 제품은 삼가도록 하자.
10. 찜질방 자주 가지 않기 과도한 열기와 건조한 공기의 공격 여드름이 있는 사람들은 찜질방에서 땀을 많이 빼면 얼굴의 노폐물이 빠져 얼굴이 깨끗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크게 잘못된 것으로 과도한 열기와 건조한 공기로 얼굴이 심하게 자극 받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 듯하다. 얼굴은 시원하게， 그리고 외부자극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항상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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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닷컴] “성인성 여드름， 한의학적 치료법이 근본적인 치료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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