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12월10일-- 요즘 같은 겨울철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을 급격하게 떨어뜨려 여드름이 잘 생길 뿐만 아니라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여드름에 염증이 생기면 처음에는 붉은색이 돌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갈색으로 변한다. 여드름이 있던 자리에 붉은 색이 도는 이유는 염증으로 인해 정상 세포가 파괴되어가고 그 자리에 염증세포가 모여들어 새로운 피부 조직과 혈관들이 자라기 때문이다. 또한 염증으로 인해 멜라닌세포는 계속 활성화되고 기존의 기저막은 파괴되는데 비록 치료에 의해 염증이 가라앉았다 하더라도 이미 활성화된 멜라닌세포는 정상적인 세포보다 멜라닌색소를 훨씬 더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에 여드름이 났던 자리는 붉거나 갈색의 자국이 남게 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염증 후 과색소 침착은 여드름 발생 나이가 고령일수록， 염증이 심할수록， 피부색이 진할수록 잘 생기고 이밖에 자외선에 노출이 많이 되면 멜라닌 생성이 많아져 더 심해진다.

특히 여드름을 손으로 쥐어뜯거나， 무리하게 짠 경우에는 이런 후유증으로서의 색소침착을 무조건 피해갈 수 없다는 게 정답이며 이렇게 만들어진 색소침착은 보통 6개월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옅어지지만 심한 경우에는 6개월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얼굴에 남아 얼굴빛을 전체적으로 칙칙하게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따라서 여드름은 절대 무리하게 짜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원칙이다.

여드름피부 개선 전문 하늘토한의원(www.skyto.kr) 김선용 원장은 “대부분의 여드름 환자들이 여드름이 올라온 부위를 손으로 짜거나 가정용 면봉을 이용하여 압출하는데 이는 2차 감염에 의한 염증의 확산과 피부조직의 과색소 침착， 염증치료의 불결함으로 연결되어 결국 여드름 흉터를 만들게 된다”며 “별것 아닌 것 같아보여도 여드름치료는 반드시 충분한 의료지식을 갖추고 풍부한 임상경험이 있는 전문 의료인에게 맡기는 것이 후유증과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조언한다.

잘못된 여드름 짜는 습관으로 생긴 여드름자국(색소침착)이 생긴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6개월 이상 지나도 남아있다면 반영구적으로 없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드름색소침착이 깊은 곳에서 형성되어 있다면 6개월 동안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 어떤 질환이라도 빠르게 치료할수록 그 효과가 더 명확하게 나타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여드름자국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파괴된 기저막을 정상화시키고， 비정상적으로 생긴 조직과 혈관들을 재빨리 정상으로 돌려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도움말┃하늘토 한의원(www.skyto.kr) 김선용원장